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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2주째 소폭 하락…"다음주도 내림세 지속"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석유 제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다음 주에도 국내 기름값은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6원 내린 1635.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707.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대구는 1597.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평균 164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03.8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2원
정영훈 2025-05-24
4월 생산자물가 전월보다 0.1% 하락…농산물 출하·국제 유가 하락 영향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산물 출하량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2020년=100)로 전월(120.36)보다 0.1%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0월(-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폭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 석탄·석유제품(-2.6%)이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대로 축산물(4.8%), 음식료품(0.2%), 음식점 및 숙박(0.6%)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양파(-15.8%), 오이(-35
정영훈 2025-05-23
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53억5000만 달러…전분기 대비 5.2% 줄어
전년보다는 3.1%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해외 직구 수요가 환율 상승과 계절적 요인으로 주춤하면서 전체 카드 사용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를 사용한 해외 결제액은 총 53억5000만 달러(약 7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56억4000만 달러)보다 5.2% 줄어든 수치로, 2022년 1분기(-10.4%)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1분기(51억 9000만 달러)보다는 3.1% 증가했지만, 이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정영훈 2025-05-23
美 국방부의 주한미군 일부 전환 검토, 우리 대응의 현주소는?
도널드 트럼프 제1·2기 행정부, 주한미군 전환 또는 일부 철수론 지속 제기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美 국방부가 대한민국(이하 한국)에서 주한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美 국방부가 대북정책을 비공식적으로 검토하면서 주한미군 약 28,500명 중 1개 여단 규모(4,500여 명)를 괌(Guam)이나, 인도-태평양 지역 내 다른 지역으로 전환 배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트 응우옌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확실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하 트럼프)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션 파넬 美 국방부 대변인도 주한미군 철수 검토 보도에 대해 “발표할
김성진 2025-05-23
국내 제조업 6월 전망 ‘개선’…반도체 ‘맑음’·車 ‘흐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6월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철강 업종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와 일반기계 업종은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주요 업종 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를 항목별로 사업경기전망지수(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22일 발표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다가갈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정영훈 2025-05-22
모간스탠리, 韓성장률 1.0%→1.1%로 올려
모간스탠리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1%로 10bp(1bp=0.01%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한국에 대한 약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의 단계적 축소(de-escalation)와 미국의 상호 관세 90일 유예 발표를 이유로 이같이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전망치도 기존 1.4%에서 1.5% 올렸다. 특히 그는 다음 달 대선 이후 재정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반기 2차 추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은행도 기준 금리를 2.0%까지 지속해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훈 2025-05-22
3월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 소비·건설투자·수출 ‘트리플 감소’
지난 3월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와 건설투자, 수출이 1년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은 광주는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3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38.2%)와 자동차·트레일러(8.0%) 등이 늘면서 지난해보다10.9%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7.9%)과 대형마트(-8.3%) 등이 모두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소비가 8.0% 줄었다. 건설투자 역시 건축 착공 면적이 주거용(-93.6%)과 공업용(-92.8%)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기장비·
정영훈 2025-05-22
1분기 소상공인 매출 10% 이상↓…폐업한 개인사업자 50만곳 육박
경기 침체 여파로 1분기 술집·숙박업 소상공인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약 362만개 중 50만개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금리에 취약한 비은행권 대출 사업장에서의 폐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가 22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약 417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0.72%,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12.89% 급감한 수치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계절적 비수기, 내수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속된 매출 감소 속에서도
정영훈 2025-05-22
한국 제조업 GDP, 美中 의존도 24.5%…일본·독일보다 높아
한국 제조업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수요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변동과 무역 갈등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1일 발표한 ‘우리 제조업 국내 및 해외 수요 의존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은 총 4838억 달러이며, 이 중 58.4%(2824억 달러)가 해외 수요에 의해 발생했다. 해외 수요 의존도는 2000년(52.7%)보다 5.7%포인트 상승했고 국내 수요 의존도는 47.3%에서 41.6%로 낮아졌다. 주요국의 경우 미국은 24.1%, 중국은 29.9%, 일본은 40.6%였고, 글로벌 평균은 42.4%로 나타났다.
정영훈 2025-05-21
지난해 4분기 임금일자리 역대 최소 증가…건설업·청년층 큰 폭 감소
20대, 40대 일자리 최대 폭 감소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과 청년층, 40대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15만3000개 늘어난 2090만2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분기 기준 최소 증가 폭이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취업자수와는 다르다. 동일인이 두 개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으면 각각 집계된다.
정영훈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