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1분기 GDP 1.8% 성장…반도체·설비투자 힘입어 5년 만에 최고
수출 5.9%·설비투자 6.6% 증가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약 5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은 전 분기 대비 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1.7%)보다 0.1%포인트(p) 상향 조정된 수치로, 2020년 3분기(2.3%)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를 기록한 뒤 2분기 0.6%, 3분기 1.4%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4분기 -0.1%로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 큰 폭으로 반등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성장을 견인한 것
정영훈 2026-06-09
KDI, 경기 판단 한 달 만에 하향…“완만한 개선세 유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한 판단을 한 달 만에 '경기 회복세'에서 '완만한 개선세'로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생산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장기화된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원유 수송 차질이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KDI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용해온 '완만한 경기 개선' 표현을 지난달 '경기 회복세'로 상향했지만, 이달 다시 '완만한 개선세'로 되돌렸다. 수출은
정영훈 2026-06-08
충북 농식품기업, 태국 식품박람회서 492만 달러 수출 계약
충북 농식품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 태국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492만 달러(약 73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무앙 통 타니에서 열린 '2026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ANUGA)'에 참가한 도내 11개 기업이 총 157건, 4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들은 총 197건, 12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금액이 492만 달러에 달했다. 또 6개 기업은 7건, 137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추가 수출 기반도 마련했다.
정영훈 2026-06-08
반도체 호황에도 잠재성장률 하락…OECD 내년 4분기 1.4%대 전망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 1%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단기 성장률 전망은 개선됐지만,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성 둔화 등 구조적 문제로 경제의 기초 체력은 계속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OECD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85%에서 올해 1.66%로 0.19포인트(p) 하락한 뒤 내년에는 1.5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OECD가 4분기 기준으로 제시한 내년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1.46%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분기별 수치의 경우 4분기 전망치만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
정영훈 2026-06-07
대중 무역수지 흑자 전환…반도체 호황에 소비재 수출도 확대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가 3년간의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로 전환했다. 여기에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면서 대중 수출 구조 다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중국 수출액은 18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9%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7개월 연속 확대됐으며, 올해 3~5월 수출 증가율은 모두 60%를 웃돌았다. 수출 증가에 따라 대중 무역수지도 개선됐다. 올해 1월 3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흑자 규모를 확대해 지난달에는 37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99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한때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 시장이
정영훈 2026-06-04
올해 수출 1조 달러 전망…일본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 도약하나
한국 수출이 올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수출 9000억 달러 돌파는 물론 1조 달러 달성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세계 5대 무역 강국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30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가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수출 목표 7400억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도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달할 것으
정영훈 2026-05-31
K-푸드 수출 90억 달러 시대…"美·中·日 넘어 신흥시장 공략해야"
K-푸드 수출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중국·일본 등 주력 시장 중심의 수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1일 발표한 'K-푸드 수출경쟁력 분석 및 시장 다변화 전략' 보고서에서 온두라스, 라트비아, 케냐를 K-푸드의 3대 유망 시장으로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푸드 수출은 2015년 이후 연평균 5.8% 증가하며 2024년 9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전체 수출에서 미국·중국·일본 등 상위 3개국 비중이 지속적으로 50%를 웃도는 등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K-푸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류 수용도가 높고 식품
정영훈 2026-05-31
4월까지 국세수입 164.1조원…반도체·증시 호황에 21.9조원 늘어
증권거래세 290%·농특세 150% 증가
올해 1~4월 국세수입이 반도체 산업 호황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21조9000억원) 늘었다. 올해 예산(415조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인 38.6%를 웃돌았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1000억원 늘어 290.9% 증가했다. 올해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1%로 최근 5년 평균(36.5%)보다 높았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정영훈 2026-05-29
4월 산업생산 0.6% 감소…8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소매판매 3.6%·설비투자 3.6%↓
지난 4월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8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과 고유가 부담, 1분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8(2020=100)로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2월 2.1%, 3월 0.4% 증가했으나 4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기&midd
정영훈 2026-05-29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79.6으로 상승…3개월 만에 반등
중소기업 경기심리가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업종별 전망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발표한 ‘2026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6으로 전월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4월과 5월 연속 하락 이후 3개월 만에 나타난 것이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태가 이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고무제품·플라스틱제품 업종이 76.4로 전월보다 12.7p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 폭을 기록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업종도 90.6으로 10.8p 상승했다.
정영훈 2026-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