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은행 대출 연체율 0.62%…9개월 만에 최고
지난 2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중소법인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확대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0.56%)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0.67%) 대비 0.09%p 올랐다. 대기업대출은 0.19%로 0.06%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92%로 0.10%p 올랐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1.02%로 전월 말보다 0.13%p 상승하며 1%대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8%로 0.07%p 상승했
정영훈 2026-04-17
3월 취업자 20만6000명 증가…청년층 41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21개월·건설업 23개월 줄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0만명대로 둔화됐다가 2월(23만4000명)에 이어 다시 20만명대를 유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0.2%포인트(p) 상승해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7%로 0.4%p 오르며 동월 기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정영훈 2026-04-15
남성 청년 경제활동 하락폭 OECD 최대…한은 “경쟁·산업·AI 영향”
남성 청년 경제활동 25년간 7.6%p↓
남성 청년층(25∼3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00년 89.9%에서 2025년 82.3%로 7.6%포인트(p) 하락해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현재는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 같은 기간 여성 청년층은 52.4%에서 77.5%로 25.1%p 상승했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이 14일 발표한 ‘남성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 추세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청년층의 경제활동 위축은 고학력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와 산업·기술 환경 변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정영훈 2026-04-14
30대 1인당 은행대출 첫 1억원 돌파…20대는 4년 연속 감소
지난해 30대의 1인당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20대는 전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이어갔다. 2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말 기준 30대 차주 1인당 평균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억21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836만원) 대비 382만원 증가한 수치로, 30대 대출 잔액이 1억원대에 진입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정영훈 2026-04-02
3월 소비자물가 2.2% 올라…석유류 9.9% 급등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중동 사태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과 가공식품 안정세가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4%, 11월 2.4%, 12월 2.3%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2.0%를 유지했으나, 2월 말 중동 사태 영향으로 3월에는 2.2%로 확대됐다. 석유류 가격은 9.9%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경유(17.0%), 등유(10.5%),
정영훈 2026-04-02
5대 은행 가계대출 두 달 만에 감소…주담대 줄고 신용대출 늘어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두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증시 상승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증가 전환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3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729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364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연속 줄었다가 2월 523억원 증가했지만, 3월 다시 감소 흐름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610조3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3872억원 줄었다. 1월 1조4836억원 감소하며 1년 10개월 만에 줄어든 뒤 2월 5967억원 증가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
정영훈 2026-04-01
2월 은행 주담대 금리 4.32%…2년 3개월 만에 최고
가계대출 금리 4.45%로 5개월 만에 하락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비중 축소 등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4.32%로 전월(4.29%)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2월(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3.98%)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표금리인 은행채(AAA) 5년물 금리가 2월 중 0.15%p 상승한 영향이다.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3.51%에서 올해 1월 3.58%, 2월 3.73%로 오름 흐름을 보였다.
정영훈 2026-03-27
인구 자연감소 4년 만에 최소…출산 반등에 ‘골든크로스’ 기대
30대 결혼 증가 영향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인구 자연감소 폭이 4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 인구 감소 속도가 둔화되며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도는 ‘골든크로스’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 반등 흐름이 장기 추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 인구는 5539명 자연 감소했다. 사망자 3만2454명이 출생아 2만6916명보다 많았다. 자연감소 규모는 2022년 1월(-5205명)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해 1월(-1만5306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1만 명 가까이 축소됐다. 출생아 수는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월 출생아는 2만6916명으로 전년
정영훈 2026-03-26
자산보다 빚 많은 고위험가구 46만…청년 비중 35%
청년층 빚 5년새 2.4배
주택 구입과 주식 투자 등을 위해 빚을 내는 청년층이 늘면서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 내 청년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는 45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4년 3월(38만6000가구)보다 약 7만3000가구(19%) 증가한 규모다.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 가운데 고위험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2%에서 4.0%로 상승했다. 고위험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소득의 상당 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해도 부채를 갚기 어려운 상태다.  
정영훈 2026-03-26
자영업자 대출 1092조9000억원…취약차주 비중 12.6%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100조원에 육박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차주 수가 줄어든 가운데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오히려 늘어 개인별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109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9조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2025년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0.8%로 전년(1.0%)보다 낮아졌다. 반면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3억4000만원으로 전년(3억3000만원) 대비 1000만원 늘어 증가율 2.9%를 기록했다.
정영훈 2026-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