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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담대 평균 2.3억원…전분기보다 1653만원↑

기사승인 26-05-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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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계대출 평균 3542만원, 99만원 증가


올해 1분기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주춤했던 대출 흐름이 한 분기 만에 반등한 것이다. 특히 30~40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 수요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차주당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액은 2억2939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653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정부의 ‘10·15 대책’ 영향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전 분기 대비 1421만원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 전환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 차주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2억899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3457만원 늘었다. 40대도 2억4514만원으로 1203만원 증가했다. 전체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30대 비중은 41.1%였고, 30~40대 합산 비중은 69.7%에 달했다. 20대 역시 1811만원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대출기관별로는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액이 1억6933만원으로 107만원 증가했고,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은 1억3250만원으로 599만원 늘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중 중도금·이주비 등 집단대출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강원·제주권과 동남권 등은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의 중저가 주택 거래 증가가 대출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다.

전체 가계대출 흐름도 확대됐다. 1분기 차주당 신규 가계대출 평균액은 3542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99만원 증가했다.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컸으며, 신규 전세자금대출도 1억5112만원으로 1048만원 늘었다.

1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974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 평균 잔액도 1억6006만원으로 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과 추가 대책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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