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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상반기 수출 772억8000만 달러…전국 기초지자체 1위

기사승인 26-07-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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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올해 상반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수출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아산시의 상반기 수출액은 772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75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출의 15.6%, 충남 수출의 79.0%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로써 아산시는 2025년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액 16년 연속 1위(2010~2025년), 무역수지 흑자 17년 연속 1위(2009~2025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수출 호조는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이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586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75.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품목의 수출도 함께 늘었고,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수요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시장도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홍콩, 미국, 베트남, 대만, 중국 등으로 다변화됐다.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미국과 전자산업 생산기지인 베트남·대만, 반도체 물류 허브인 홍콩 등에서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는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행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출범시켜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와 생산, 수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 1위는 어려운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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