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경상수지 98억달러 흑자…반도체·차 수출 호조로 6개월 연속
수출 4.0% 늘어…반도체(39.8%)·철강제품(6.8%)·승용차(5.2%)↑
10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흑자기조가 이어졌다. 반도체, 자동차 등의 수출이 흑자를 이어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약 109억 달러 흑자보다는 줄었지만,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한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같은 기간(241억8000만달러)보다 50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81억2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600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달보다 4.0% 늘었다. 1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 9월의 9.5% 증가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39.8%)&mid
정영훈 2024-12-06
투자은행, 내년 韓 성장률 1% 중반대 전망···저성장 고착되나
씨티은행 1.6%, 글로벌 IB 평균 1.8% 전망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1% 중반대까지 하향 조정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1.8%에서 0.2%포인트 내린 수치다. 씨티는 내후년 전망치도 이번에 기존 1.7%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투자은행들이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리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영훈 2024-12-05
3분기 경제 성장률 0.1% 그쳐…수출은 0.2% 감소
내수 회복…민간소비 0.5%↑·설비투자 6.5%↑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머물렀다. 이는 2분기의 -0.2% 역성장에서 반등한 것이지만, 당초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전망치인 0.5%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1%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1분기 성장률(1.3%)의 기저 효과 탓에 2분기에는 -0.2%까지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2%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 중심으로 3.6% 줄었다. 지난해 4분기(-3.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영훈 2024-12-05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눈앞 ‘역대 최대’
올 들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9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90억5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액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며 “1∼11월 수출액은 역대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많다”고 말했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은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0.0% 증가한 11억3840만달러(약 1조5967억원)로 집계됐다.
정영훈 2024-12-04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5%…석 달 연속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3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1.6%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온 이후 석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올라 전체 물가를 0.08%p 끌어올렸다. 특히 채소류 물가가 10.4% 올라 전체 물가를 0.15%p 끌어올렸다. 김 물가 상승률이 35%로 다소 높았다. 무와 호박도 각각 62.5%, 4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와 파는 전년동월 대비 8.9%, 2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자와 양파 물
정영훈 2024-12-03
올해 인천항 물동량 역대 최대 353만TEU 전망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각종 악재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53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치는 역대 최대 연간 물동량인 지난해 346만TEU보다 2∼3% 많고, IPA의 올해 목표치인 350만TEU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는 아직 공식 집계 전이지만 지난달까지 320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해운업계에는 국내 민간 소비 부진, 중동 분쟁 장기화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있었으나 인천항 물동량은 수출입과 환적 분야에서 모두 증가했다. IPA는 올해 중국과 베트남 등 인천항 주요 교
정영훈 2024-12-02
완성차 5사, 11월 69만2000대 판매…전년비 0.5% 증가
내수 6.4%↓ 수출 2.2% ↑
현대자동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11월 판매량이 69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감소했지만, 해외판매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판매량은 소폭 상승했다. 2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올해 11월 이들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69만1810대로 지난해 같은 달(68만8346대) 대비 0.5% 늘었다. 판매량에는 반조립제품(CKD)도 포함됐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35만5729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26만2426대), GM 한국사업장(4만9626대), 르노코리아(1만5180대), KG모빌리티(8849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영훈 2024-12-02
올 3분기 40대 가구 사업소득 최대폭 감소···극심한 내수부진
'경제 허리' 40대 가구의 3분기 사업소득이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분기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사업소득은 107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16만2000원) 감소했다. 1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동향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득 수준 자체도 같은 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1년(105만1000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후퇴했다. 40대 가구 사업소득은 엔데믹 이후 2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3분기 123만6000원까지 늘었지만 3년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 40대 가구 사업소득이 큰 폭으로 줄면
정영훈 2024-12-01
11월 수출 1.4% 증가…무역수지 56억달러, 18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늘었지만…7월 후 증가률 둔화 뚜렷
11월 수출이 1.4%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한국 수출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한 563억5000만달러(78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역대 11월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2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주력 수출 제품 반도체는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인 125억달러(30.8%)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최대실적 경신,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품목 수출은 122.3% 증가한 14억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0억달러로 전년보다 19.7
정영훈 2024-12-01
올 3분기 보건산업 수출 63억4천만달러…전년比 22.5% 증가
지난 3분기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9일 올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2.5% 늘어난 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올 1~3분기 누적 수출액이 18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23억8000만달러, 화장품 25억8000만달러, 의료기기 13억7000만달러 등이호조를 보이며 각각 전년동기대비 43.5%, 19.2%, 1.8% 증가했다. 헝가리·독일·벨기에 등 유럽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 증가했으며,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의약품&middo
정영훈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