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월 ICT 수출 9.6% 증가한 208.8억 달러…역대 5월 최대 실적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 주요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0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5억3000만달러로 0.5% 늘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3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13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하면서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고정가격이 반등했고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정영훈 2025-06-12
6월 1∼10일 수출 5.4%↑…반도체·車·선박 견인
올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효자종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1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전년보다 0.5일 줄었다. 반도체(22.0%), 승용차(8.4%), 선박(23.4%) 등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20.5%), 무선통신기기(-43.1%) 등은 감소했다.
정영훈 2025-06-11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첫 감소…건설 불황 여파
산업대출 17.3조 늘어…"기업 운전자금 수요 늘어"
올해 1분기 부동산업 대출금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은 470조9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보다 약 2조5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부동산업 대출이 감소한 것은 2013년 1분기(-2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도 2011년 2분기(-3조원) 이후 가장 컸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부진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 상·매각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건설업 대출액도 104조289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정영훈 2025-06-10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0.8%↓…유지·설탕·곡물값 내려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127.7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 2월부터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흐름은 이번 달 들어 주춤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 대비 3.7% 떨어졌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계절적 생산 증가와 수출 확대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두유는 남미 지역의 공급 확대와 미국 내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가 겹쳐 가격이 내려갔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의 수확 시기가 임박하면서 공급 증가 기대가 반영되어 하락세를 보였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다. 설탕 가격 가격지수는 109.4로, 전월 대비 2.6% 낮아졌다.
정영훈 2025-06-07
1분기 한국 경제 0.2% 역성장…내수 부진 지속, 2분기 회복 조짐
건설투자 -3.1%·설비투자 -0.4%·민간소비 -0.1%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과 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0.2%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별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2%로 ‘깜짝 성장’을 보였던 한국 경제는 이후 2분기에 -0.2%로 하락한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1%의 소폭 성장을 이어가다 다시 세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역성장의 주요 원인은 투자 위축과 소비 둔화였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중심으로 3.1%나 줄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 중심으로 0.4% 감소해, 2023년 1분기 이후
정영훈 2025-06-05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 25.6억 달러...전년대비 17.7%↑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이 유럽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65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의약품 수출은 2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0.2% 급증하며 16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독일(228.8%), 헝가리(112.1%), 스위스(72.5%), 네덜란드(709.2%) 등 유럽 주요국 수출이 급증한 반면, 미국은 0.9% 소폭 감소했다.
정영훈 2025-06-04
4월 온라인쇼핑 21.7조원…4월 기준 역대 최대치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7000억원에 달하며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858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소비 활성화 등 영향으로 장기적인 추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13.9%), 농축수산물(13.2%), 통신기기(12.4%), 문화 및 레저서비스(10.9%), 음·식료품(9.1%)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방(-11.3%), 가전·전자(-6.0%), 스포츠·레저용품(-5.3%), 컴퓨터 및 주변
정영훈 2025-06-02
1∼4월 소매판매 3년째 감소…내수 부진 여전
건설 기성 21%↓ 역대 최대폭 감소
올해 1~4월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하며 3년 연속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 증가율도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경기 회복세가 좀처럼 뚜렷해지지 않고 있다. 1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4월 평균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99.7(2020년=100)로 1년 전 대비 0.2%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가리키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0을 넘기면 기준년도에 비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물건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소비자들이 물건을 더 적게 구매했다는 뜻이다. 소비 유형별로는 승용차(11.7%) 등 내구재가 3.5% 증가했지만, 의류 등 준내구재는 4.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0.4% 각각 감소
정영훈 2025-06-01
6월 중기경기전망 악화…전월비 0.7p 하락한 75.0
4월 평균 제조업 가동률 70.7%…전월비 0.1%p↓
오는 6월에도 중소기업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5.0으로 집계돼 전월(75.7)보다 0.7포인트(p), 전년 동기(79.4) 대비 4.4p 하락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호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2023년 4월(81.0) 이후 1년 넘게 80을 넘지 못한 상태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0p 하락한 79.8을,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73.0으로 나타났다. 건설업(66.2)은 전월대비 6.9p 하락했지만 서비스업(74.4)은 전월대비 0.9p 상승했다. &
정영훈 2025-05-29
올 1∼4월 수소차 수출 작년대비 70%↓…인프라 확충 등 국가 차원 대책 시급
올해 들어 국내 수소전기차(FCEV) 산업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소전기차(승용·상용 포함) 수출량은 18대로, 전년 동기(60대) 대비 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965대에 그쳤으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소차 판매가 3000대를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수소차는 한때 한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 △충전 비용 상승 △차종 다양성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성장세
정영훈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