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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4만명 감소…제조업·청년 고용 부진 영향

기사승인 26-06-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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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만명 줄며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청년층 고용 부진이 전체 고용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처음이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월 10만8000명에서 2∼3월 20만명대로 확대됐으나 4월 7만4000명으로 축소된 데 이어 5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4만명 감소하며 23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 폭은 2019년 2월(-15만1000명) 이후 가장 컸다. 국가데이터처는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업종의 고용 감소와 중동 전쟁에 따른 영향이 제조업 고용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농림어업(-12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9000명)도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4000명), 운수·창고업(3만6000명)은 증가했다.

청년층 고용 상황도 악화됐다. 15~29세 취업자는 25만1000명 감소해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p) 하락하며 2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실업률은 7.2%로 0.6%p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경력직·수시채용 확대가 청년층 취업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은 70.2%로 0.3포인트 하락했고,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5%p 떨어졌다.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2만5000명 늘었으며 실업률은 2.9%로 0.1%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8만6000명으로 26만4000명 증가했다. 재학·수강(12만4000명)과 가사(12만6000명)가 늘었고, '쉬었음' 인구는 243만7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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