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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71.5…전월 대비 6.3p 상승

기사승인 26-06-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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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공공주택과 민간 토목에 실적이 집중되면서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년 6월호)'에 따르면 건설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월 71.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6.3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 머물러 업계 체감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와 공사기성, 수주잔고, 자금조달, 자재수급 등 세부지수는 개선됐지만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여건은 여전히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4월 건설수주는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9% 증가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공공수주는 재개발과 공공주택 발주 확대 영향으로 6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62.3% 늘었다. 특히 공공주택 수주는 3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민간수주는 13조6000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발전·송배전 설비 등을 포함한 토목공사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건산연은 수주 실적이 공공주택과 민간 토목공사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건설경기 전반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민간 주택과 비주택 건축 수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거나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실제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건설기성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줄었다. 공공·토목 부문은 증가했지만 민간·건축 부문 부진이 지속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4만명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민간 건축 수요 위축과 기성 부진이 고용 회복을 제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비 부담도 커졌다.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로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아스콘·아스팔트 제품, 철근, 배전반 및 전기제어반, 플라스틱 1차 제품 등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4월 건설수주는 외형상 개선됐지만 공공주택과 민간 토목에 실적이 집중된 측면이 크다"며 "기성 감소와 민간 건축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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