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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4분기 경기전망 64…최근 5년 최저

기사승인 25-09-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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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4분기 경기를 최근 5년 중 가장 어둡게 전망했다. 한·미 관세협상 교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고환율, 내수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0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기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4분기 BSI는 64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81)보다 17포인트(p) 떨어진 수치로, 최근 20분기(5년) 중 최저치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경영부문별로 자금사정은 68로 전 분기보다 8p 낮아졌으며, 매출(69)과 영업이익(66)도 각각 6p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율 관세 부담이 커졌지만 납품가 전가가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부산상공회의소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기준치 100에 미달했다. 조선기자재는 지난 분기 117에서 60으로 급락했고, 화학·고무도 100에서 65로 떨어졌다. 전기·전자(56), 1차 금속(60), 자동차·부품(77) 역시 관세 부담과 상반기 조기 납품 기저효과 소멸로 매출·이익 동반 감소가 예상됐다.

올해 매출 목표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73.7%가 ‘달성 불가’라고 답했다. 반면 ‘목표 달성’(21.6%)이나 ‘초과 달성’(4.6%)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매출 부진 이유로는 내수시장 침체(58.7%)가 가장 많이 지목됐으며, 시장 경쟁 심화(21.6%), 수출 둔화(16.2%)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전망에서도 손익분기점 수준(57.5%)과 적자(37.9%)가 대부분을 차지해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대미 수출관세의 여파로 지역 기업이 느끼는 충격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내수 회복, 통상 리스크 완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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