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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올해 성장률 2.0→0.8%…"내수·수출 동반 둔화”

기사승인 25-05-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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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이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수치보다 1.2%포인트 낮은 것으로, 민간소비 부진과 투자 위축, 대외 통상환경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금융연이 7일 발표한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0.1%, 하반기는 1.4%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고용시장 둔화와 소득 여건 악화로 민간소비 증가율이 연간 0.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1% 감소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도 지난 2년간의 수주 부진과 지방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5.7%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와 공사비 상승률 둔화로 수주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항공기 도입 등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0.3%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설비투자 회복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외 환경 역시 한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글로벌 교역 둔화는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은 모두 0.3%에 그칠 전망이다.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무역기구(WTO)도 올해 세계 상품교역 증가율을 -0.2%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과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2.0%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상승 등 대외 변수는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평균 2.3% 수준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수출입 동반 감소 속에서도 8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폭이 수출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운송과 관광 부문의 부진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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