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의 광공업 생산과 소비가 감소한 반면 건설수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4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84.6(2020년=100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1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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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장비(29.7%), 고무·플라스틱(13.0%), 자동차(11.4%)는 증가했지만, 의료정밀광학(-49.7%), 전자·통신(-22.2%), 기계장비(-26.5%) 등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지수도 84.2로 전년 대비 9.6% 줄었고, 재고지수는 86.5로 0.7% 감소했다. 반면 재고율은 102.6%로 전달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2.3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5.2%, 대형마트는 3.4% 각각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1조926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3.9% 급증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71.1%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은 재건축·재개발 주택 및 숙박시설 수주 증가로 182.1% 급증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111.4% 증가하며 전체 수주 확대를 견인했고, 토목부문은 29.8%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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