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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전월보다 0.1% 하락…농산물 출하·국제 유가 하락 영향

기사승인 25-05-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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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산물 출하량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2020년=100)로 전월(120.36)보다 0.1%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0월(-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폭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 석탄·석유제품(-2.6%)이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대로 축산물(4.8%), 음식료품(0.2%), 음식점 및 숙박(0.6%)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양파(-15.8%), 오이(-35.1%), 나프타(-5.8%), 경유(-1.8%)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돼지고기(8.2%), 달걀(11.4%), 플래시메모리(10.7%)등은 상승했다.
 
 
그래픽=주은승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 전체 공급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6%), 중간재(-0.4%), 최종재(-0.1%) 모두 하락하며 전월 대비 0.6% 낮아졌다.

국내 출하는 제외하고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서비스(0.2%)는 올랐으나 농림수산품(-1.4%), ·광산품(-0.8%)·공산품(-0.6%)등히 하락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고, 출하 증가로 농산물 가격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들어서도 유가가 전월보다 평균 6%가량 하락해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생산자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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