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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1.8→1.9% 상향…반도체 호조·소비 회복 반영

기사승인 26-02-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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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KDI는 11일 발표한 ‘2026년 2월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9%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1.8%)보다 0.1%포인트(p) 높인 수치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1.0%)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KDI는 “금년 경제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전망되며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는 반도체 경기 개선이 꼽혔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매출액 증가율 전망을 기존 17.8%에서 39.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그래픽=주은승
 
 
이에 따라 KDI는 올해 실질 수출 증가율을 2.1%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1.3%)보다 0.8%p 높인 것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는 148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1231억 달러)보다 257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교역조건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내수 부문에서는 민간소비가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1.3%)보다 높은 수준으로, 누적된 금리 인하와 실질소득 개선 영향이 반영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가 확대되며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0.5% 내외의 낮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존 전망치(2.2%)보다 1.7%p 하향 조정됐다.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 근원물가는 2.3%로 제시됐다.

고용 부문에서는 취업자 수가 17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2.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KDI는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통상 환경 악화 가능성을 하방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AI 투자 기대가 조정될 경우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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