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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소비가 버팀목”… 수출 증가 속 제조업은 주춤

기사승인 26-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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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가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금액은 늘었지만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소비 개선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는 다소 부진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소비는 개선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 소비가 경기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는 전월의 판단도 전반적으로 유지했다.

수출의 경우 물량 증가세는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지만,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금액 기준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자동차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역시 수요 확대에도 공급 제약이 이어지면서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KDI는 제조업에 대한 경기 인식을 기존의 ‘다소 조정’에서 ‘생산 소폭 감소’로 한 단계 낮췄다.
 
 
자료=KDI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은 건설업 부진 속에 제조업도 약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0.3% 감소했으며,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0.3%, 2.5%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는 공급 차질로 수출 물가가 39.9% 급등한 가운데 재고는 31.5% 감소했으며, 자동차는 대외 수요 둔화로 수출 물가가 3.5% 하락하고 재고는 7.8% 증가했다.

건설 기성 감소 폭은 일부 축소됐지만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축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설비투자 역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소비는 경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KDI는 "소비 개선에 따라 서비스업 대부분에서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KDI는 또 "소비는 소득 개선과 누적된 금리 인하로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으며 소비 심리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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