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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0.8% 전망...건설경기 부진·관세 리스크

기사승인 25-08-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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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유지했다.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작용한 영향이다. 이는 국내외 일부 기관이 최근 전망치를 1% 이상으로 상향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KDI는 12일 발표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둔화 흐름에서 벗어났으나 성장세는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에는 미국이 최근 예고한 ‘반도체 100% 품목 관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KDI는 관세율이 크게 오르거나 주요국 간 통상 갈등이 심화하면 성장률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0%대 성장률 전망의 주된 배경은 건설투자 부진이다. 상반기 건설투자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연, 대출 규제 강화, 안전사고 여파가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8.1%로, 기존보다 3.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그래픽=주은승
 
 
정규철 KDI 경제전망 실장은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반영해 건설투자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2.1%로, 상반기 전망보다 1.8%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관세 인상 전에 물량을 미리 수출하는 ‘선제적 수출’ 효과가 반영됐다. 설비투자는 1.8% 증가, 민간소비는 소비부양책과 금리 하락,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를 반영해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망돼 상반기보다 0.3%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2.3%)보다는 낮았다. 경상수지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교역조건 개선으로 106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됐다. 취업자 수는 정부 일자리 확대와 민간소비 개선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보다 6만명 많은 15만명 증가로 수정됐다.

내년 성장률은 1.6%로 예상됐다. 미국의 관세 여파로 수출 증가율은 0.6%에 그치지만, 건설투자(2.6%)와 민간소비(1.5%) 반등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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