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보편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이 최대 1조 2천억 원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서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정책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수출 영향을 예측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그 외 국가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다. 이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최대 11.3%(약 1조 2천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 멕시코·캐나다에 10%, 중국에 60%, 그 외 국가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소기업 수출 감소율은 최대 18.6%에 이를 전망이다.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주요 업종으로는 전기·전자, 기계류, 자동차, 화학 등이 꼽혔다.
김정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의 수출이 감소하면 중소기업의 중간재 공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할 경우, 국내 협력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의 구체적인 피해 우려 사례도 공유됐다.
중국산 원료를 활용해 항공우주용 특수물질을 생산하는 동인화학은 미국이 중국산 원료 사용을 금지할 경우, 원가 상승과 원료 수급 차질로 생산·수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멕시코 공장을 운영 중인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 아이델은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알루미늄 포장재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진알텍도 “미국이 내달부터 모든 국가의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매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철강업체 삼흥에스씨의 윤춘식 대표는 “미국으로 수출이 막히면 제품이 국내에 쏟아지게 되는데, 이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경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800달러 이하 면세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규모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방청에 ‘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고관세, 고환율,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위기 심화 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수출 초보기업 밀착 지원, 테크서비스 수출 및 해외진출 강화, 신흥시장 개척 등의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의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가 우리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 부처와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대책을 이달 내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서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정책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수출 영향을 예측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그 외 국가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다. 이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최대 11.3%(약 1조 2천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 멕시코·캐나다에 10%, 중국에 60%, 그 외 국가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소기업 수출 감소율은 최대 18.6%에 이를 전망이다.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주요 업종으로는 전기·전자, 기계류, 자동차, 화학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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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의 수출이 감소하면 중소기업의 중간재 공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할 경우, 국내 협력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의 구체적인 피해 우려 사례도 공유됐다.
중국산 원료를 활용해 항공우주용 특수물질을 생산하는 동인화학은 미국이 중국산 원료 사용을 금지할 경우, 원가 상승과 원료 수급 차질로 생산·수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멕시코 공장을 운영 중인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 아이델은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알루미늄 포장재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진알텍도 “미국이 내달부터 모든 국가의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매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철강업체 삼흥에스씨의 윤춘식 대표는 “미국으로 수출이 막히면 제품이 국내에 쏟아지게 되는데, 이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경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800달러 이하 면세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규모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방청에 ‘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고관세, 고환율,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위기 심화 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수출 초보기업 밀착 지원, 테크서비스 수출 및 해외진출 강화, 신흥시장 개척 등의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의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가 우리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 부처와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대책을 이달 내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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