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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올해 성장률 2.0% 유지…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경고

기사승인 25-02-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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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7일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IMF 한국 미션단이 지난해 11월 7일~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진행한 연례 협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 1월 세계경제 전망 때와 동일한 2.0%로 제시했다. IMF는 견조한 수출과 민간소비, 투자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작년 2.4%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은 점차 안정화돼 물가 안정목표(2%)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소비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영향 등으로 올해 3.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미국 신정부 정책 변화, 반도체 수요 약세, 주요 무역 상대국 경기 부진, 지정학적 분쟁 심화 등을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는 투자·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IMF는 금리 인하를 권고했다. 현재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금융안정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해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를 권고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을 제안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을 시사했다. 

IMF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충분이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최근 GDP 대비 43.9%까지 확대된 순대외금융자산(NIIP)도 대외 건전성을 지지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 부문에선 잠재적 불안 요인이 존재하나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취약 요인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 노력을 권고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 및 주택 공급 확대, PF 연착륙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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