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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5월 물가 1%대 안정세…가공식품·외식은 3% 이상 상승

기사승인 25-06-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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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 1.8%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여전히 3%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체감 물가는 크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으나 전월 1.9%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3%)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광주 물가는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중이다.

상품과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8%, 2.0% 상승했으며, 생활물가지수는 1.6%, 신선식품지수는 4.2%각각 증가했다.

외식 부문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의 외식 물가지수는 125.24로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생선회 외식(11.2%),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7.7%), 구내식당식사비(6.3%)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주은승
 
 
가공식품 물가지수도 122.21로 전년 동월보다 3.2% 올랐다. 품목별로는 오징어채(65.8%), 초콜릿(19.6%), 고추장(17.6%), 비스킷(17.1%)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과일과 채소류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배(-36.8%), 참외(-34.9%), 사과(-18.0%), 토마토(-15.9%), 양파(-21.2%)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달걀(12.4%), 고등어(10.4%), 쌀(6.4%)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남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고, 전월보다는 0.3% 하락했다. 상품과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0%, 2.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0% 상승했으나 신선식품지수는  2.9% 하락했다.

전남의 외식 물가지수는 123.3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으며,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8.1%), 구내식당식사비(6.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가공식품 부문에서는 물가지수가 123.78로 3.7% 상승해 광주보다도 오름폭이 컸다. 오징어채(36.3%), 시리얼(24.3%), 김치(17.2%), 초콜릿(15.3%)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농산물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수박(-24.2%), 참외(-25.3%), 배(-25.3%), 토마토(-14.4%) 등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고등어(12.1%), 돼지고기(4.6%) 등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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