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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1.3%↓… 소비 2.3%↑, 투자 6.8%↑

기사승인 26-03-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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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4.4% 감소

건설투자 14년 만에 최대 감소…11.3% 감소


반도체 생산이 줄면서 올해 1월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하며 주요 산업활동 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14.7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2.2%) 이후 11월(0.7%), 12월(1.0%)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9% 줄었다. 전자제품(6.5%)은 증가했지만 반도체(-4.4%), 기타운송장비(-17.8%)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11~12월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는 가격 효과가 크며, 생산 물량 증가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사양 제품 중심의 생산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서비스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등은 증가했지만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등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의복 판매는 한파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41.1%) 투자가 확대되며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건설기성은 건축(-15.0%)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11.3% 줄었다. 이는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다만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2.3으로 전월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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