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신규 진입자 2년 연속 감소
중소기업 이직자의 12%는 대기업으로
이직자 10명 중 4명 임금 낮춰
2023년 신규 일자리 진입자가 2년째 줄어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2023년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에 가입된 등록취업자는 총 261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8000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등록취업자란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가입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다. 이들 중 같은 기업체서 계속 일하는 근로자는 늘었지만, 신규 진입자와 이직자는 줄었다.
전체 등록취업자 중 같은 기업체에 계속 근무한 ‘유지자’는 1854만8000명으로 2.9%(52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사회보험에 새롭게 등록된 ‘진입자’는 36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6.8%(26만5000명) 줄어들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진입자는 2022년에도 2.9%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다.
기업체를 옮긴 ‘이동자’는 39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1%(16만8000명) 감소했다. 진입자와 이동자가 동시에 줄어든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 이동률은 29세 이하가 21.1%로 가장 높았고, 30대(15.6%), 60세 이상(14.1%)이 뒤를 이었다. 동일 직장에서의 유지율은 40대가 78%로 가장 높았고, 50대(77.4%), 30대(72.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이동을 보면, 중소기업 종사자 중 81.3%는 다시 중소기업으로, 12.1%는 대기업으로 이동했다. 반면 대기업 종사자 가운데 56.5%는 중소기업으로 옮겼고, 37.3%는 대기업 간 이동이었다. 고령층의 은퇴 후 재취업 과정에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 일자리를 옮긴 223만6000명 중 60.7%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겼으나, 38.4%는 오히려 임금이 줄어든 일자리로 이동했다. 임금이 감소한 이직자 비율은 전년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50~59세(41.7%), 60세 이상(41.1%) 고령층의 임금 감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통계는 사회보험과 국세자료 등에 등록된 15세 이상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보험 미가입자나 비공식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2023년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에 가입된 등록취업자는 총 261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8000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등록취업자란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가입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다. 이들 중 같은 기업체서 계속 일하는 근로자는 늘었지만, 신규 진입자와 이직자는 줄었다.
전체 등록취업자 중 같은 기업체에 계속 근무한 ‘유지자’는 1854만8000명으로 2.9%(52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사회보험에 새롭게 등록된 ‘진입자’는 36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6.8%(26만5000명) 줄어들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진입자는 2022년에도 2.9%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다.
기업체를 옮긴 ‘이동자’는 39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1%(16만8000명) 감소했다. 진입자와 이동자가 동시에 줄어든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 이동률은 29세 이하가 21.1%로 가장 높았고, 30대(15.6%), 60세 이상(14.1%)이 뒤를 이었다. 동일 직장에서의 유지율은 40대가 78%로 가장 높았고, 50대(77.4%), 30대(72.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이동을 보면, 중소기업 종사자 중 81.3%는 다시 중소기업으로, 12.1%는 대기업으로 이동했다. 반면 대기업 종사자 가운데 56.5%는 중소기업으로 옮겼고, 37.3%는 대기업 간 이동이었다. 고령층의 은퇴 후 재취업 과정에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 일자리를 옮긴 223만6000명 중 60.7%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겼으나, 38.4%는 오히려 임금이 줄어든 일자리로 이동했다. 임금이 감소한 이직자 비율은 전년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50~59세(41.7%), 60세 이상(41.1%) 고령층의 임금 감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통계는 사회보험과 국세자료 등에 등록된 15세 이상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보험 미가입자나 비공식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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