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망도 2.2% → -1.9% 하향
반도체 5.8%↑·자동차 8.0%↓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2.1%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1.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갈등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내수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면서 1% 내외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8%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산업연구원도 전망치를 대폭 내려 잡으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산업연구원은 27일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상반기 0.5%, 하반기 1.4%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작년 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는 미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교역 둔화 등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데다 신정부 출범과 추경 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1% 내외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연은 올해 수출액이 6706억 달러로, 전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전망치였던 7002억 달러보다 약 300억 달러 감소한 규모다. 이번 전망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기본관세 10%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에 대해 30%의 고관세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제 관세 조치가 확대될 경우 수출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대 주력 산업별로 보면 한국의 최고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에 힘입어 수출이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헬스(11.0%), 조선(10.2%), 정보통신기기(5.4%) 등 총 4개 산업의 수출 증가가 점쳐졌다.
반면, 수출 효자로 꼽히는 자동차(-8.0%)를 비롯해 정유(-19.3%), 일반기계(-7.2%), 석유화학(-5.3%), 가전(-4.1%), 섬유(-3.3%), 이차전지(-3.2%), 디스플레이(-2.7%), 철강(-2.1%) 등 9개 산업 수출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자동차 고관세(25%) 부과와 중국 업체 글로벌 판매 전략 강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선의 경우 고가의 수출용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인도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민간 소비와 투자도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을 기존보다 0.9%포인트 낮춘 1.0%,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은 각각 1.0%, 1.8%로 조정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 대비 각각 1.1%포인트, 3.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한 대미 수출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8%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산업연구원도 전망치를 대폭 내려 잡으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산업연구원은 27일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상반기 0.5%, 하반기 1.4%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작년 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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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는 미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교역 둔화 등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데다 신정부 출범과 추경 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1% 내외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연은 올해 수출액이 6706억 달러로, 전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전망치였던 7002억 달러보다 약 300억 달러 감소한 규모다. 이번 전망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기본관세 10%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에 대해 30%의 고관세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제 관세 조치가 확대될 경우 수출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대 주력 산업별로 보면 한국의 최고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에 힘입어 수출이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헬스(11.0%), 조선(10.2%), 정보통신기기(5.4%) 등 총 4개 산업의 수출 증가가 점쳐졌다.
반면, 수출 효자로 꼽히는 자동차(-8.0%)를 비롯해 정유(-19.3%), 일반기계(-7.2%), 석유화학(-5.3%), 가전(-4.1%), 섬유(-3.3%), 이차전지(-3.2%), 디스플레이(-2.7%), 철강(-2.1%) 등 9개 산업 수출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자동차 고관세(25%) 부과와 중국 업체 글로벌 판매 전략 강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선의 경우 고가의 수출용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인도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민간 소비와 투자도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을 기존보다 0.9%포인트 낮춘 1.0%,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은 각각 1.0%, 1.8%로 조정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 대비 각각 1.1%포인트, 3.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한 대미 수출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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