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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 1.9% 하락…국제유가 6.6% 하락 영향

기사승인 25-05-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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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지수 1.2%↓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9% 하락하며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0.32로, 3월(143.04)보다 1.9% 떨어졌다. 이로써 2월(-1.0%)과 3월(-0.4%)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광산품(-4.6%), 석탄·석유제품(-4.2%), 1차 금속제품(-2.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7.4%), 벙커C유(-6.7%), 알루미늄정련품(-6.4%), 이차전지(-8.2%) 등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그래픽=주은승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72.49달러에서 4월 67.74달러로 6.6%하락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35.11)보다 1.2% 떨어진 133.43으로 집계됐다. 3월 0.4% 올랐다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3월 1456.95원에서 4월에는 1444.31원으로 0.9%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석탄·석유제품(-3.6%)·화학제품(-2.3%)·운송장비(-2.0%)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수출상품 대비 수입상품의 상대 가격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78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 가격(-5.3%)이 수출 가격(-4.2%)보다 더 내렸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 증가(7.7%)와 순교역조건 개선 덕분에 1년 전보다 9.0% 상승한 115.16을 기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수입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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