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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생아 2만95명…14년 만에 최대 증가폭 기록

기사승인 25-0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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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증가율 2010년 이후 최대


11월에 태어난 아기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이상 증가하며,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이는 1년 전보다 2565명(14.6%) 증가한 수치이다. 2010년 11월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폭이며, 증가율 또한 2010년 11월의 1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래픽=주은승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총 22만9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1만3723명에 비해 6371명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25.3%), 전남(25%), 울산(24.5%) 등에서 출생아 수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연간 기준으로 출생아 수는 2020년 27만2337명에서 30만 명대를 밑돌며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26만562명, 2022년에는 24만9186명, 2023년에는 23만28명으로 줄어들었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지만, 이혼 건수는 7638건으로 3.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 9219명으로 3.8%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11월 인구는 9124명 자연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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