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상승에 수출물가 1.0%↑
교역조건 18년10개월 만에 최고…24.7%↑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반도체 등 IT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함께 내리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교역조건도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7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90.65로 전월 188.68보다 1.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9.1%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98년 3월 57.1% 이후 2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6월 평균 1527.30원에서 7월 1497.43원으로 2.0% 하락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보다 1.1%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4.8%, 석탄 및 석유제품도 4.8%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1.7% 내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컴퓨터기억장치가 전월 대비 17.6%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D램 6.6%, 경유 11.2%, 나프타 6.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괴(-14.0%), 프로필렌(-13.2%), 폴리프로필렌수지(-5.9%) 등은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3.0%, 전년 동월 대비 37.8% 상승했다. 원화 기준 수출물가 상승이 환율보다는 국제 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다.
수입물가는 반대로 내렸다. 7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60.09로 전월 161.71보다 1.0% 하락했다. 지난 6월 4.2%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7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6.75달러로 6월 79.45달러보다 3.4% 낮아졌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0.8% 올랐지만 중간재는 2.2% 떨어졌다. 중간재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3.9%), 1차 금속제품(-3.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2%) 등이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8%, 0.1% 내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프로판가스(-25.2%), 알루미늄정련품(-8.4%), 시스템반도체(-9.9%), 벙커C유(-7.8%) 등이 크게 내렸다. 반면 천연가스(24.8%), 휴대용전화기(10.2%), 커피(8.1%) 등은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4% 올랐다.
무역지수에서도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153.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233.11로 64.2% 급증했다.
반도체와 컴퓨터기억장치, 이동전화기 등 IT 제품과 승용차 등 운송장비의 수출 증가가 물량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물량지수는 25.2%, 수출금액지수는 154.2% 각각 상승했다.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135.27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수입금액지수는 174.03으로 25.8%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의 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도 개선됐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8.17로 1년 전보다 24.7% 상승했으며, 2007년 9월 이후 18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198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7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90.65로 전월 188.68보다 1.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9.1%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98년 3월 57.1% 이후 2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6월 평균 1527.30원에서 7월 1497.43원으로 2.0% 하락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보다 1.1%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4.8%, 석탄 및 석유제품도 4.8%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1.7% 내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컴퓨터기억장치가 전월 대비 17.6%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D램 6.6%, 경유 11.2%, 나프타 6.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괴(-14.0%), 프로필렌(-13.2%), 폴리프로필렌수지(-5.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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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3.0%, 전년 동월 대비 37.8% 상승했다. 원화 기준 수출물가 상승이 환율보다는 국제 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다.
수입물가는 반대로 내렸다. 7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60.09로 전월 161.71보다 1.0% 하락했다. 지난 6월 4.2%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7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6.75달러로 6월 79.45달러보다 3.4% 낮아졌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0.8% 올랐지만 중간재는 2.2% 떨어졌다. 중간재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3.9%), 1차 금속제품(-3.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2%) 등이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8%, 0.1% 내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프로판가스(-25.2%), 알루미늄정련품(-8.4%), 시스템반도체(-9.9%), 벙커C유(-7.8%) 등이 크게 내렸다. 반면 천연가스(24.8%), 휴대용전화기(10.2%), 커피(8.1%) 등은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4% 올랐다.
무역지수에서도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153.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233.11로 64.2% 급증했다.
반도체와 컴퓨터기억장치, 이동전화기 등 IT 제품과 승용차 등 운송장비의 수출 증가가 물량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물량지수는 25.2%, 수출금액지수는 154.2% 각각 상승했다.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135.27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수입금액지수는 174.03으로 25.8%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의 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도 개선됐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8.17로 1년 전보다 24.7% 상승했으며, 2007년 9월 이후 18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198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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