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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 사태에 2분기 대형마트 판매 9.4%↓… 역대 최대 하락

기사승인 26-08-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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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14.8%↑


홈플러스 경영 위기와 매장 폐점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대형마트 판매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과 편의점, 무점포소매 등은 판매가 늘면서 유통업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2020년=100)는 77.8로 전년 동기보다 9.4%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지수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대형마트 판매는 지난해 1분기 2.8% 증가한 뒤 2분기(-1.7%)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8.2%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홈플러스의 매장 운영 차질이 대형마트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전체 104개 매장 가운데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6월 해당 매장의 폐점을 결정했다. 이후 나머지 67개 매장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가 긴급 자금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그래픽=정호석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달리 백화점과 편의점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2분기 백화점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해 2021년 4분기 이후 18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도 3.6% 늘어 16개 분기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무점포소매 판매도 6.8%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은 0.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2.4% 각각 감소했다.

전체 소매판매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지수는 104.4로 전년 동기보다 2.4% 상승했다. 2022년 2분기부터 13개 분기 연속 감소한 뒤 반등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판매가 1.6%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13개 분기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커피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 판매도 5.3% 늘어 2023년 3분기 이후 11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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