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증가가 반도체와 상위 기업에 집중되면서 소비재와 일부 제조업에서는 감소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0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8.1%)보다 둔화했으나,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수출액이 4688억 달러로 3.4% 늘었고, 중견기업은 1252억 달러로 2.0%, 중소기업은 1135억 달러로 7.2% 증가했다. 대기업은 자본재 수출이 늘었으나 소비재와 원자재는 줄었고, 중견기업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소비재·원자재·자본재 모두에서 수출이 늘었다.
수출 상위 기업에 대한 집중도는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7.1%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766억 달러로, 무역집중도는 39.0%까지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5.1% 증가했고 기타 산업도 4.4% 늘었으나, 도소매업은 6.3% 감소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에서 5.1%, 1~9인 기업에서 19.2% 증가한 반면, 10~249인 기업은 7.7% 줄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10.0% 증가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 수출액이 1912억 달러로 19.9%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소비재 수출은 2.4% 감소했으며, 자동차가 포함된 내구소비재 수출은 656억 달러로 5.7% 줄어 202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원자재 수출도 5.1%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6318억 달러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대기업 수입은 3.5% 줄었으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7%, 4.6% 증가했다. 수입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29.3%로 1.3%p 낮아졌고, 상위 100대 기업도 55.6%로 1.1%p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89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4분기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43.4%로 1년 전보다 5.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 수출은 33.0% 늘었고, 반도체 수출만 보면 증가율은 36.0%에 달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0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8.1%)보다 둔화했으나,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수출액이 4688억 달러로 3.4% 늘었고, 중견기업은 1252억 달러로 2.0%, 중소기업은 1135억 달러로 7.2% 증가했다. 대기업은 자본재 수출이 늘었으나 소비재와 원자재는 줄었고, 중견기업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소비재·원자재·자본재 모두에서 수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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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상위 기업에 대한 집중도는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7.1%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766억 달러로, 무역집중도는 39.0%까지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5.1% 증가했고 기타 산업도 4.4% 늘었으나, 도소매업은 6.3% 감소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에서 5.1%, 1~9인 기업에서 19.2% 증가한 반면, 10~249인 기업은 7.7% 줄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10.0% 증가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 수출액이 1912억 달러로 19.9%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소비재 수출은 2.4% 감소했으며, 자동차가 포함된 내구소비재 수출은 656억 달러로 5.7% 줄어 202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원자재 수출도 5.1%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6318억 달러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대기업 수입은 3.5% 줄었으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7%, 4.6% 증가했다. 수입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29.3%로 1.3%p 낮아졌고, 상위 100대 기업도 55.6%로 1.1%p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89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4분기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43.4%로 1년 전보다 5.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 수출은 33.0% 늘었고, 반도체 수출만 보면 증가율은 36.0%에 달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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