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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6.5조 증가…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기사승인 25-07-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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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급증했으며, 수도권 부동산 과열과 7월 DSR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속에 이 같은 대출 증가세가 7~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과 7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늘어난 116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9조2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그래픽=주은승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1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6조2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주도했고,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 대비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은행권의 대출 증가세는 뚜렷한 반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3000억원으로 전월(7000억원)보다 둔화됐다.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과 거래량 회복세가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23조100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도 3000억원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6월 말 기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343조원으로 전월보다 3조6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이 3조7000억원 줄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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