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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0.58%…6년3개월 만에 최고

기사승인 25-04-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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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체율 2년새 두 배로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상승하면서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0.5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2018년 11월(0.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체율 상승은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문에서의 연체율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월 한 달간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줄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그래픽=주은승
 
  
부문별로는 중소기업, 특히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이 눈에 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증가했고, 그중 중소법인은 0.90%, 개인사업자는 0.76%로 각각 0.08%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오르며 비교적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전체 연체율은 0.43%로 전월과 유사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9%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은 0.89%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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