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 지역 산업활동은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증가했지만, 소비와 건설투자는 큰 폭으로 위축되며 경기 불안정성이 드러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경상남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4% 상승했다. 특히 금속가공(80.5%)과 자동차(13.7%) 부문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으며, 출하도 각각 73.2%, 14.8% 증가하면서 전체 출하는 13.2%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광학(-30.7%), 담배(-24.6%) 등 일부 품목은 생산이 줄었고, 전기장비(-7.5%) 및 의료정밀광학(-37.4%) 부문에서는 출하가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의료정밀광학(41.8%), 고무·플라스틱(26.7%)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
소비 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8.9%, 전월 대비 31% 감소하며 소비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20.2%)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5.1%, 20.6% 감소했으며, 1월과 비교하면 각각 21.5%, 34.8% 줄었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과 오락·취미·경기용품 판매가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화장품, 신발·가방, 의류, 기타상품 등 대부분의 생필품 판매는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60.4% 급감한 2014억원으로, 2024년 12월(-73.1%)과 2025년 1월(-52.4%)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공공(-57.7%) 및 민간(-61.8%) 부문 모두 부진했으며, 건축은 공장·창고 및 신규 주택 부문 중심으로 55.8% 줄었고, 토목 부문은 발전 및 송전 공사 축소로 70.4%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