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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담대 금리 연 4.36%…2년 7개월 만에 최고

기사승인 26-07-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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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금리 0.23%p↑…대기업 대출금리 0.07%p↑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가 일제히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연 4.31%로 전월보다 0.12%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27%로 0.14%p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4.17%로 0.07%p, 중소기업대출은 4.38%로 0.2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 상승 폭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컸으며, 대기업과의 금리 격차도 0.21%p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은행채 등 단기 시장금리 상승이 기업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0%로 전월보다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6%로 0.04%p 올라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세자금대출은 연 4.07%로 0.10%p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72%로 0.23%p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의 고정형 금리는 연 4.53%로 전월보다 0.09%p 상승해 2025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변동형 금리는 연 4.27%로 0.04%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 차는 0.26%p로 전월보다 더 벌어졌다.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비중은 계속 감소했다.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2.7%로 전월보다 1.9%p 낮아져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도 37.7%로 3.9%p 떨어지며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대로 변동금리 비중은 62.3%까지 확대됐다.

예금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8%로 전월보다 0.15%p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회복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02%, 금융채와 CD 등을 포함한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연 3.36%로 각각 상승했다.

수신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를 웃돌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3%p로 전월보다 0.03%p 축소돼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27%로 0.01%p 줄었다.

비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이 3.74%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새마을금고(3.53%), 신용협동조합(3.43%), 상호금융(3.10%)도 일제히 올랐다.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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