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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 체감경기 3년 7개월 만에 최고…제조업 ‘낙관 전환’

기사승인 26-05-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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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원자재 수급 차질 완화 영향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4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제조업 체감 경기는 3년 9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웃돌며 낙관 국면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전월보다 4.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99.0)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폭도 2023년 5월(+4.4p) 이후 가장 컸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는 업황과 자금 사정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7p 오른 100.8을 기록했다. 제조업 CBSI가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과 업황 개선을 중심으로 5.4p 상승한 97.5로 집계됐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동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품 중심의 수출 호조가 제조업 심리 개선을 이끌었다”며 “비제조업도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산업 CB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업종별 BSI를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 전자·영상·통신장비, 기타 기계·장비 등이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개선됐다. 6월 제조업 CBSI 전망치는 100.3으로 전월보다 2.3p 상승했고, 비제조업 전망치는 95.9로 4.7p 올랐다. 전산업 CBSI 전망치도 97.6으로 3.7p 상승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7.5로 전월보다 5.8p 상승했다. 상승 폭은 2021년 1월(+7.2p) 이후 가장 컸다. 다만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2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201개 기업이 응답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업 체감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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