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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0일 수출 43.7%↑… 반도체 150%↑

기사승인 26-05-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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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달 초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무역수지도 흑자를 유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은 1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종전 최대치 168억 달러를 넘어선 5월 동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5일로,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36억9000만 달러로 43.7%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85억 달러로 149.8%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5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3%로 지난해보다 19.7%포인트(p) 상승했다.
 
 
자료=관세청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382.8% 급증했고 석유제품 수출은 2.4%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26.0%, 철강제품은 3.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81.8%), 베트남(89.3%), 미국(17.9%), 대만(96.7%), 유럽연합(11.3%) 등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67억 달러로 14.9%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7.9% 늘었고 반도체(41.4%), 반도체 제조장비(129.7%), 석유제품(100.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류 수입은 1.9% 감소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유 수입 부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원유 수입액은 1~10일 기준 2월 20억 달러에서 3월 23억 달러, 4월 28억 달러로 증가한 뒤 이달에도 28억 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월간 무역수지 흑자 흐름도 지속됐다.

한편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85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반도체 수출 역시 319억 달러로 173.5% 급증해 13개월 연속 월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수출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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