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물에 씻기는 작용에 대한 보호
콘크리트는 시멘트의 수화반응에 의해 굳어지는 재료로, 충분한 강도가 발현되기 전까지는 각종 유해한 작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진동·충격·하중 등에 대한 보호 필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물에 씻기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는 건축 분야에서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는 측면도 있다.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일반콘크리트(KCS 14 20 10) 3.4.4 ‘유해한 작용에 대한 보호’에 따르면, 콘크리트는 양생 기간 중 예상되는 진동·충격·하중 등의 유해한 작용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재령 5일이 될 때까지는 물에 씻기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거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다소 다
한천구 2026-02-28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현장 배처플랜트 갈등까지…“지하화 공장 필요”
도시의 기능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원,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하수종말처리장, 레미콘 공장 같은 혐오 시설도 함께 공존해야 완전해진다. 화장실의 변화를 보더라도 과거에는 냄새와 불결함 때문에 대문간 먼 곳에 두었으나, 수세식으로 바뀌면서 실내로 들어왔고, 최근에는 안방 인근에도 필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마찬가지로 레미콘 공장도 도시 기능의 일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공해와 소음, 도시 미관 문제를 이유로 레미콘 공장은 서울 도심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재개발 현장에서는 불가피하게 현장 배처플랜트(Batcher plant·BP)를 설치하고자 하지만, 기존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업계의 반발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천구 2025-08-23
정직한 레미콘
거짓말이나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하려는 사기(詐欺) 행위는 나쁜 짓이다. 그런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본성이 악하다고 하는 중국 고대 유학자 순자의 성악설(性惡說)도 있지만, 본성이 선하다고 하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같이 받아들여진다. 그러면 왜 선하게 태어난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사기 행위를 하는 것일까? 그야말로 수없이 많은 원인이 있어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제도며 환경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일부 레미콘 업체의 경우 이와 유사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의 원인분석 및 해결책에 대하여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이전 원고에서 「슈퍼맨 콘크리트 타설공」이란 기고를 통해 레미콘 가수에 의해 저하되는 콘
한천구 2022-03-25
운이 없으면?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일이 다 많다. 즉, 운이 좋을 경우는 순풍에 돛단 듯이 일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운이 나쁠 경우는 역풍으로 어렵게 목표물에 도착하니 벼락이 쳐서 목표물을 파괴시킨 경우도 발생한다. 최근의 일로서 국내 굴지의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광주광역시에서 2건의 커다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으로써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을 두둔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이 없는 경우로 간주될 수도 있어 콘크리트 재료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는데, 본 고는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을 고찰해 봄으로써 비슷한 사고의 재발 방지에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한천구 2022-01-26
저압직류배전 기술의 동향
최근,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디지털 기기가 일반화 되었고, IDC(Internet Data Center)와 같은 직류(DC) 전원을 필요로 하는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EPRI(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직류부하는 전체 부하의 약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향상 측면에서 직류(DC)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 등의 분산전원이 급격히 증가하여 배전계통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산전원은 직류(DC)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기존 교류(AC)기반인 배전계통에 연계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력변환단계(DC/AC)를
강민관 2021-08-09
화재피해 진단 및 보수에 관한 소고
내가 살고있는 인근 도시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관할 관청으로부터 진단 및 보수와 관련하여 콘크리트 재료 전문가 입장의 자문을 요청받게 되었다. 그런데, 자문회의 중 화재피해 깊이의 진단 및 보수과정에서는 화재 발생상태 및 시기에 따라 다르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그러므로 본 고에서는 화재 발생 상황에 따른 피해진단 및 보수방법을 결정할 경우의 고려사항에 대하여 기술해 보고자 한다. 화재 발생 상황 OO지역 아파트 현장의 화재는 지하 1층에서 설비 작업자가 배관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천장 단열재에 옮겨붙어 발생한 것이었다. 화재 발생 초기에 작업자는
한천구 2021-08-03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시험체 크기와 강도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력평가 목적으로 안전진단을 시행할 경우에는 구조체로부터 코아 드릴을 이용하여 코아 시험체를 채취한 다음 강도를 측정하여 평가한다. 당연히 이 경우 코아 공시체의 크기는 지름 150 mm에 길이를 300 mm인 원기둥형태(이하 ø150˟300으로 표현)로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만, 이것은 구조체에 너무 큰 피해를 주는 것이므로 가능한 한 작게 하고 싶은 것이 진단전문가의 욕구이다. 따라서, 실무에서는 ø150˟300보다는 ø100˟200을 많이 이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ø75˟150, ø50˟100, ø25˟50 등으로 줄여서 시행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
한천구 202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