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그냥 시간 보낸다' 25.3%
공무원 준비생 5년 만에 증가
학교를 졸업한 뒤 1년 이상 취업하지 못한 청년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 올해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자는 40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2000명 감소했고,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늘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가운데 1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 비중은 48.6%로 전년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비중도 19.4%로 전년(18.9%)보다 높아지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취업자의 활동을 보면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39.3%로 가장 많았고,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은 25.3%, '진학 준비'는 12.5%로 나타났다.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6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 증가했다. 준비 분야는 일반기업 취업이 34.0%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 2.0%p 감소했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 준비 비중은 22.1%로 3.9%p 상승하며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경력직·AI 중심 채용 확대와 경기 둔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등이 청년 고용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졌고, 취업과 자격시험 준비를 위한 휴학도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다소 개선됐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의 첫 취업 소요 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1년 전보다 0.1개월 줄었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로 0.4개월 늘었다.
첫 일자리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이 4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50만~200만원(23.3%), 50만~100만원(11.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로, 절반에 가까운 청년이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49.1%)보다 0.8%p 높아진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 올해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자는 40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2000명 감소했고,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늘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가운데 1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 비중은 48.6%로 전년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비중도 19.4%로 전년(18.9%)보다 높아지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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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자의 활동을 보면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39.3%로 가장 많았고,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은 25.3%, '진학 준비'는 12.5%로 나타났다.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6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 증가했다. 준비 분야는 일반기업 취업이 34.0%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 2.0%p 감소했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 준비 비중은 22.1%로 3.9%p 상승하며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경력직·AI 중심 채용 확대와 경기 둔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등이 청년 고용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졌고, 취업과 자격시험 준비를 위한 휴학도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다소 개선됐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의 첫 취업 소요 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1년 전보다 0.1개월 줄었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로 0.4개월 늘었다.
첫 일자리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이 4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50만~200만원(23.3%), 50만~100만원(11.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로, 절반에 가까운 청년이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49.1%)보다 0.8%p 높아진 수준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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