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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2년 만에 최고

기사승인 26-07-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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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CT 회복 견인


국내 제조업 경기가 올해 2분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3분기에도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현황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시황 BSI는 90, 매출 BSI는 93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202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 항목에서는 내수 BSI가 90, 수출 BSI가 96으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하며 202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매출 BSI가 104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업체(103)와 ICT 부문(101)은 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제조업 회복세를 견인했다.
 
 
자료=산업연구원
 
 
이 같은 회복 흐름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시황 전망 BSI는 97로 전분기보다 7포인트(p), 매출 전망 BSI는 99로 6p 각각 상승했다.

수출 전망 BSI는 101로 기준치를 넘어섰고, 설비투자와 고용은 각각 100을 기록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내수 전망은 96으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내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기기(108), 반도체(105), 이차전지(104), 바이오·헬스(103), 디스플레이(102), 조선(101) 등이 기준치를 웃돌며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반면 화학과 철강은 각각 91, 섬유는 89, 자동차는 98로 기준치를 밑돌아 업종 간 회복세는 차이를 보였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았다. 경영활동에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는 '고환율·고유가'를 꼽은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외 여건 불확실성(42%), 내수 부진 및 재고 누증(39%)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 정책으로는 물가·유류비 안정화가 65.3%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으며, 내수 안정화 지원(47.1%),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32.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경영계획과 관련해서는 전체 기업의 51.8%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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