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1분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 21.8%↓… IMF 이후 최대 감소

기사승인 25-05-16 15:36

공유
default_news_ad1

1분기 812만톤…전년대비 21.8% 급감


올해 1분기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넘게 급감하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시멘트 산업 전반에 걸쳐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812만 톤으로, 전년 동기(1039만톤) 대비 21.8% 줄었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기준 최저치이자,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분기(-23.1%)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그래픽=주은승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2020년 1025만톤, 2021년 1046만톤, 2022년 1087만톤, 2023년 1201만톤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2024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1039만톤을 기록했고, 올해는 21.8%나 감소한 812만톤에 그쳤다. 

실적 악화는 시멘트 업계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일시멘트는 전년 대비 75.5% 감소한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아세아시멘트 역시 70.4% 줄어든 34억원에 그쳤다. 삼표시멘트도 89.5% 감소한 16억202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쌍용C&E는 265억원 적자 전환했으며 성신양회도 6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시멘트 내수 감소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경영실적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할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올해 시멘트 내수 4000만톤 전망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그래픽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