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비상계엄 사태로 침체되었던 소비심리가 소폭 반등하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지난해 12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지만, 여전히 비상계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활용해 산출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소비자의 기대 심리를 나타낸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낙관적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CCSI는 88.2까지 하락했으나, 1월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반등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65로 9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생활형편전망(89·+3포인트), 가계수입전망(96·+2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3·+1포인트)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경기판단(51·-1포인트)은 소폭 하락했으며, 현재생활형편(87)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6개 지수 모두 장기평균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소비 심리가 아주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난해 12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조금 오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1로, 지난해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해 장기 평균인 107을 밑돌았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매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시중은행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97을 기록하며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지난해 12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지만, 여전히 비상계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활용해 산출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소비자의 기대 심리를 나타낸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낙관적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CCSI는 88.2까지 하락했으나, 1월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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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65로 9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생활형편전망(89·+3포인트), 가계수입전망(96·+2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3·+1포인트)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경기판단(51·-1포인트)은 소폭 하락했으며, 현재생활형편(87)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6개 지수 모두 장기평균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소비 심리가 아주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난해 12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조금 오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1로, 지난해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해 장기 평균인 107을 밑돌았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매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시중은행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97을 기록하며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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