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가 3년간의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로 전환했다. 여기에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면서 대중 수출 구조 다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중국 수출액은 18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9%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7개월 연속 확대됐으며, 올해 3~5월 수출 증가율은 모두 60%를 웃돌았다.
수출 증가에 따라 대중 무역수지도 개선됐다. 올해 1월 3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흑자 규모를 확대해 지난달에는 37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99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한때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 시장이었지만 최근 수년간 적자가 이어졌다. 대중 무역수지는 2018년 5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악화돼 2023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180억 달러 적자를 냈다. 이어 2024년 69억 달러, 2025년 1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 흐름을 보였다.
올해 흑자 전환의 가장 큰 배경은 반도체 가격 상승이다. 대중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지난달 DDR5 16Gb 가격은 37.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2%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2.92달러에서 26.5달러로 807% 급등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달 42.3%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재 수출 호조세는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수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비재 수출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존 IT 중심 수출 구조를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중국 각 성(省)별로 '1거점-1무역관-1유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인증과 물류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흑자 기반 위에 소비재 수출 경쟁력을 더해 대중 무역수지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확대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구조 다변화가 과제로 꼽힌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중국 수출액은 18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9%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7개월 연속 확대됐으며, 올해 3~5월 수출 증가율은 모두 60%를 웃돌았다.
수출 증가에 따라 대중 무역수지도 개선됐다. 올해 1월 3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흑자 규모를 확대해 지난달에는 37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99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한때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 시장이었지만 최근 수년간 적자가 이어졌다. 대중 무역수지는 2018년 5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악화돼 2023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180억 달러 적자를 냈다. 이어 2024년 69억 달러, 2025년 1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 흐름을 보였다.
|
올해 흑자 전환의 가장 큰 배경은 반도체 가격 상승이다. 대중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지난달 DDR5 16Gb 가격은 37.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2%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2.92달러에서 26.5달러로 807% 급등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달 42.3%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재 수출 호조세는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수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비재 수출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존 IT 중심 수출 구조를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중국 각 성(省)별로 '1거점-1무역관-1유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인증과 물류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흑자 기반 위에 소비재 수출 경쟁력을 더해 대중 무역수지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확대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구조 다변화가 과제로 꼽힌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