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꺾였다.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전체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며, 이를 웃돌면 소비자 인식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경기 관련 지표가 소비심리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5로 전월보다 5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02로 4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3으로 2p 상승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가 개선됐다.
가계 재정 관련 지표에서는 생활형편전망CSI가 101로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3,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전월보다 16p 급락했다. 이는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던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2월 121, 올해 1월 124까지 오르며 상승 기대가 확대됐지만 이달 들어 급격히 꺾였다. 지수가 여전히 100을 웃돌아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장기 평균치인 107 수준에 가까워지며 기대 심리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와 ‘1·29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하락 기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 폭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가 시장 수급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와 물가 전망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시장 금리 상승 영향으로 105를 기록해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5%를 유지했다.
세부 물가 요인별로는 농축수산물을 꼽은 응답 비중이 50.6%로 전월보다 4.3%p 상승했고, 공공요금은 40.6%로 1.7%p 올랐다. 반면 석유류제품 응답 비중은 31.3%로 7.9%p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며, 이를 웃돌면 소비자 인식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경기 관련 지표가 소비심리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5로 전월보다 5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02로 4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3으로 2p 상승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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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재정 관련 지표에서는 생활형편전망CSI가 101로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3,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전월보다 16p 급락했다. 이는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던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2월 121, 올해 1월 124까지 오르며 상승 기대가 확대됐지만 이달 들어 급격히 꺾였다. 지수가 여전히 100을 웃돌아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장기 평균치인 107 수준에 가까워지며 기대 심리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와 ‘1·29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하락 기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 폭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가 시장 수급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와 물가 전망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시장 금리 상승 영향으로 105를 기록해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5%를 유지했다.
세부 물가 요인별로는 농축수산물을 꼽은 응답 비중이 50.6%로 전월보다 4.3%p 상승했고, 공공요금은 40.6%로 1.7%p 올랐다. 반면 석유류제품 응답 비중은 31.3%로 7.9%p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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