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는 3.1%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해외 직구 수요가 환율 상승과 계절적 요인으로 주춤하면서 전체 카드 사용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를 사용한 해외 결제액은 총 53억5000만 달러(약 7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56억4000만 달러)보다 5.2% 줄어든 수치로, 2022년 1분기(-10.4%)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1분기(51억 9000만 달러)보다는 3.1% 증가했지만, 이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1분기(-28.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4.1% 늘어난 반면, 온라인 쇼핑 등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작년 4분기 15억9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8500억원)으로 15.3% 급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대형 할인 행사가 몰리는 시기로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구매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직구를 주저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작년 4분기 평균 1396.84원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452.66원으로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36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7.1% 줄었고, 체크카드는 17억 달러로 0.9%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를 사용한 해외 결제액은 총 53억5000만 달러(약 7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56억4000만 달러)보다 5.2% 줄어든 수치로, 2022년 1분기(-10.4%)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1분기(51억 9000만 달러)보다는 3.1% 증가했지만, 이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1분기(-28.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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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4.1% 늘어난 반면, 온라인 쇼핑 등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작년 4분기 15억9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8500억원)으로 15.3% 급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대형 할인 행사가 몰리는 시기로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구매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직구를 주저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작년 4분기 평균 1396.84원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452.66원으로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36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7.1% 줄었고, 체크카드는 17억 달러로 0.9%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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