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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1.4% 증가…무역수지 56억달러, 18개월 연속 흑자

기사승인 24-1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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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컴퓨터·선박 등 늘었지만…7월 후 증가률 둔화 뚜렷


11월 수출이 1.4%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한국 수출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한 563억5000만달러(78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역대 11월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2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주력 수출 제품 반도체는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인 125억달러(30.8%)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최대실적 경신,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품목 수출은 122.3% 증가한 14억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0억달러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반면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는 1년 전 대비 13.6% 줄어든 56억달러 수출에 그쳤다.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과 임금 및 단체협상 지연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줄었고 지난달 말 기상 악화로 인한 선적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래픽=주은승
 
 
바이오헬스 수출은 작년보다 19.6% 증가한 14억달러로 5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면서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 10월 수출 플러스로 돌아선 철강 수출은 27억달러로 1.3% 증가해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선박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70.8% 증가한 25억달러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5.1%, 0.6%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11월 대중국 수출은 113억달러로 5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6% 줄었다.

대미 수출은 104억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지만, 작년보다 5.1% 줄었다.

11월 수입은 2.4% 감소한 50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0.8% 감소한 107억1000만달러로 가스 수입은 증가(6.3%)했지만, 원유(16.8%) 수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56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1월에는 자동차 생산 감소, 기상 악화로 인한 수출 물류 차질 등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인이 발생했지만 반도체, 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세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연말까지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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