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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생산 1.3%↓… 소비 1.8%↓·설비투자 9.5%↓ ‘트리플 감소’

기사승인 26-09-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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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24.8% 급감

소매판매 1.8%↓·설비투자 9.5%↓… 서비스업 0.5%↑

동행지수 0.5p 상승, 선행지수 0.1p 하락


8월 산업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생산과 소비는 두 달 연속 줄었고, 설비투자는 두 달간 이어진 증가세가 꺾였다. 세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8.7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 6월 2.6% 증가한 뒤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4.8%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도 5.1% 줄었다. 기계장비(3.1%), 비금속광물(3.9%), 의복·모피(11.7%) 등에서는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24.8%), 고무·플라스틱(-11.0%), 반도체(-2.2%)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2020년 2월(-28.9%)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7~8월에 분산되던 하계휴가가 8월에 집중되면서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약 5일 감소했고 일부 업체의 파업 등도 영향을 미쳤다.
 
 
그패프=정호석
 
 
반도체 생산은 전월 0.2% 증가에서 2.2%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고 재고율은 100.9%로 4.2%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도소매는 0.7% 감소했지만 정보통신(4.7%), 전문·과학·기술(2.3%), 교육(1.8%)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지난 6월 2.7% 증가한 뒤 7월(-2.6%)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4.5% 감소했고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1.6% 줄었다.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0.4%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판매는 전월보다 13.6% 감소해 2024년 1월(-14.6%)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9.5% 감소했다. 지난 6월 6.2%, 7월 8.0% 증가한 뒤 감소로 전환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포함한 기계류 투자는 1.6% 증가했지만 기타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32.8% 급감하면서 전체 설비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토목 공사실적은 3.9% 감소했지만 건축 공사실적이 4.5% 늘었다.

경기지표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산업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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