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광공업 생산 7.9%↑…재고 12.0%↑·대형소매점 판매 10.8%

입력 : 26.07.31 15:48|정영훈 |댓글 0

지난달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이 2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를 마감하고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출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재고는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소비도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생산 회복이 내수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31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6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2.8(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7.9%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7% 상승하며 2월부터 이어진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9%), 음료(12.7%), 전기·가스·증기업(8.4%), 식료품(6.9%) 등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통신(-44.9%), 금속가공(-39.9%), 화학제품(-26.7%), 고무·플라스틱(-23.4%), 비금속광물(-6.5%) 등은 감소했다.
 
 
그래픽=정호석
 
 
광공업 출하지수는 96.0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1.1% 증가했다. 의약품(11.0%), 전기·가스·증기업(7.1%), 식료품(2.4%) 출하는 늘어난 반면 전자·통신(-42.4%), 금속가공(-39.8%), 음료(-13.2%)는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보다 6.6% 감소했다.

출하 부진의 영향으로 재고는 증가했다. 광공업 재고지수는 93.6으로 전년 동월보다 12.0%, 전월보다 3.8% 각각 증가했다. 음료(34.8%), 비금속광물(17.9%), 식료품(12.4%) 등의 재고는 늘어난 반면 전자·통신(-93.8%), 금속가공(-20.8%), 고무·플라스틱(-15.6%) 등은 감소했다.

소비는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5.1로 전년 동월보다 10.8% 감소했다. 가전제품 판매는 증가했지만 화장품과 음식료품, 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는 감소하며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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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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