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1차례 연속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수준인 2%대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이번에도 기준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번주 열리는 가운데 11차례 연속 동결할 것이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아직은 한은의 목표 수준(2%)까지 충분히 하락하지 않았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지만, 과일 등 농축수산품이 10.6%나 급등했고, 중동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의 변동성도 커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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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현재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 시중 통화량을 줄이는 긴축 정책을 시행 중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도 지난달 장중 한때 1400원을 찍는 등 불안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만큼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 역대 최대 수준인 두 나라 간 금리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9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도 10월이나 11월부터 연말까지 한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이 9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도 10월이나 11월부터 연말까지 한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성장·가계부채·환율 상황에 따라 연내 인하 자체가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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