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분기 수출·생산·투자 등 개선 전망…3분기 연속 상승세

입력 : 24.04.11 13:30|정영훈 |댓글 0
세계경제둔화로 경기전반 전망은 하락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생산·설비투자·내수, 영업이익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긍정적,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야별로 식음료품(107.8·13.0P↑), 자동차·트레일러(99.3·6.9P↑), 전자부품·통신장비(102.4·1.9P↑) 등의 지수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82.2·11.0P↓), 운수업(92.7·3.7P↓), 1차 금속 ·금속가공(91.6·2.2P↓), 도소매(90.8·2.0P↓) 등은 하락했다.

수출의 경우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p) 오른 98.1로 점수를 매겼다. 1차 금속·금속가공(100.6), 기타 제조업(105.4, 9.5p↑)의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출판·통신·정보서비스(63.2·17.2P↓), 화학물질·석유제품(100.3·8.3P↓) 등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와 생산은 각각 1.4p씩 높아진 91.9, 98.0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식음료품(118.3), 운수업(100.2)에서 큰 폭의 상승이 있었다. 생산의 경우 식음료품(112.5), 자동차(103.8)가 생산 전망을 끌어올렸다.

다만 세계경제둔화와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은 직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내다봐 0.4p 하락한 92.3로 예측했다.

영업이익 전망지수는 89.9로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올랐지만, 4분기 연속 90을 밑돌았다.

이 밖에 생산규모(98.0·1.4포인트↑), 설비투자규모(99.4·0.2포인트↑), 설비가동률(78.2) 등의 전망지수는 전 분기보다 오르거나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제조업(50.1%) 및 비제조업(53.7%) 모두 ‘내수 부진’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두번째로는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34.7%)을, 비제조업은 인건비 상승(44.0%)이라고 응답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 1분기 수출이 8.3% 증가한 가운데 우리 중견기업의 수출·생산·투자 등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단,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의 어려움도 여전히 지속되는바, 정부는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올 상반기 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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