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7700곳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예산 871억원 투입

입력 : 24.03.13 19:29|정영훈 |댓글 0

정부가 수출마케팅 기회가 부족했던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 87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수출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범정부 해외 전시회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최근 해외 전시회 개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그간 수출마케팅 기회가 부족했던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다.

우선 올해에는 774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에 예산 871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785억원을 들여 7182개사를 지원한 바 있는데,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동남아 시장의 ‘한류’를 활용한 식품·뷰티 등 소비재 품목과 유럽 시장의 디지털전환(DX)·탄소중립 수요에 대응한 기계·전기전자 품목 등과 관련된 해외전시회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코리아 프리미엄' 마케팅을 활용해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CES·MWC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지난해 135개에서 올해 150개로 확대한다. 바이어 발굴과 전시회 연계 컨퍼런스·상담회 개최 등 현장 마케팅도 지원해 통합한국관 참여기업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류의 산업적 영향력을 활용한 한류박람회 개최를 작년 2회에서 올해에는 3회로 확대해 도쿄·파리·자카르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팝 콘서트와 팬 사인회와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우수상품전과 연계하는 등 관계부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식품·보건·정보통신기술(ICT) 등 수출 유망품목의 주요 전시회에 참여기업 모집, 바이어 유치, 홍보 등에서 관계 기관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 실장은 "해외전시회는 중소·중견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마케팅 수단으로, 해외전시회 참가기업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올해 통합한국관 구축 확대, K-POP 공연과 연계한 한류박람회 개최 등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모든 부처·지자체·수출 유관기관이 협업해 해외마케팅을 총력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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