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경기가 연일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공개한 ‘2024년 8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은 1510만 달러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5.6%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수출 실적은 1억18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6.3% 늘어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주 전체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8월 수출액이 885만2000달러(+10.0%), 누적 7192만2000달러(+26.7%)를 기록했다.
지난달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503만1000달러로, 지난해 8월 대비 20.3% 늘면서 누적 3633만2000달러(-2.4%)로 집계됐다.
돼지고기 등 농산물 수출액은 133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5% 늘었고, 가공식품 역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02.6% 오른 61만2000달러가 수출됐다.
화장품은 전월대비 감소세(-50.4%)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월대비 수출액도 54.6% 감소하면서 수출액 12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화장품 수출액 역시 323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6.3% 줄었다. 이처럼 화장품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주 수출품인 기초화장용제품류의 수출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초화장용제품은 지난해 461만7000달러 수출됐으나, 올해에는 8월까지 26만4000달러 수출되는 데 그쳤다.
제주도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회복과 제주반도체 수출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양호한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역대 두 번째 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이 저조해보일 수 있지만 K-뷰티 인기, 청정제주 이미지 등 꾸준한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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