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에 '라면' 수출 1조3천억원…24% 증가

입력 : 24.08.01 12:00|정영훈 |댓글 0

K푸드가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2년 연속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약 10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약 104조8000억원과 비교해 3.5%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식품 등 생산실적이 약 70조원(6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축산물(33%), 건강기능식품(2.5%) 순이었다.

식품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스류 ▲빵류 등이다. 특히 지난해 즉석 섭취 식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63.4% 증가한 97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식품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유탕면)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약 9억5천만 달러(약 1조3천억원)로 전년보다 24.4% 늘었다. 김치류도 같은 기간 45.7% 늘어난 2억달러(2700억원) 수출됐다.

이는 한류 열풍, 유럽연합(EU)의 수입 관련 규제 해제 등에 따른 결과라고 식약처는 판단했다.
 
 
 
 
김치류의 인기는 더욱 수직 상승했다. 올해 수출액은 1억9879만 달러로 전년(1억3641만 달러) 대비 45.7% 증가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의 인기 상승으로 미국, 유럽에서 김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축산물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약 9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26.1%를 차지했다. 이어 쇠고기 포장육(20.5%), 양념 육류(14.9%)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작년 생산실적은 2조 7,585억 원이며 전년(2조 8,050억 원)에 비해 1.7% 감소했으나 수출실적의 경우 2억 4,834만 달러로 전년(2억 1,522만 달러) 대비 15.4% 상승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코로나19 종식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비는 하락했지만,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수요 증가로 수출액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기간 홍삼 수출액은 약 5600만 달러(약 770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3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생산실적이 1조원을 넘어선 제조업체는 지난해 총 11곳으로 전년보다 2곳 늘었다. 1위는 CJ제일제당으로 지난해 생산실적 약 3조300억 원을 기록했다. 2위는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약 2조3000억원), 3위는 농심(약 2조2000억원)이 차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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