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유 원유(原乳)값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된다. 가공유는 리터당 5원 인하된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흰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음용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고 치즈, 분유 등 가공유제품에 사용하는 '가공유용 원유(가공유)'는 리터당 5원을 내리기로 했다.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10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8월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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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생산자는 협상 최대치인 리터당 26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유업계는 동결을 요구했다. 약 두달간의 협상으로 생산자와 유업계는 어려운 물가 상황, 음용유 소비 감소 등 산업 여건을 고려해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음용유 기준으로 원유가격이 동결된 건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농식품부는 "서울우유, 매일, 남양 등 유업체도 흰우유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어서 소비자가격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흰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카페라떼 가격 인상 등 소위 ‘밀크플레이션’으로 지칭되는 우유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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