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바이오헬스 수출 161억 달러 '역대 최대'…K-뷰티·바이오의약품 견인

입력 : 26.07.21 11:10|정영훈 |댓글 0
전년 대비 17.5% 증가…미국·유럽 시장 수출 확대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161억 달러를 돌파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유럽 수출 확대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진 데다 의료기기 수출도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며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161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억2000만 달러)보다 17.5%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69억8000만 달러로 26.9%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고, 의약품은 60억6000만 달러(14.1%↑), 의료기기는 30억8000만 달러(5.9%↑)를 기록했다.
 
 
그래픽=정호석
 
 
의약품 가운데서는 바이오의약품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3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스위스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시장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도 미국과 중국,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46.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의 호조에 힘입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4억8000만 달러로 10.3% 증가했고, 전기식 의료기기는 3억4000만 달러로 14.5% 늘었다.

화장품은 상반기 수출액 69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8% 이상을 차지하는 기초화장품은 54억7000만 달러로 33.1% 증가했으며,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체세정용 제품류도 미국·베트남·일본을 중심으로 25.3% 증가했다.

최영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은 화장품과 의약품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기초화장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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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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